2일 정부세종청사서 면담… 산업연계·캠퍼스·자족·역세권 4대 특화 전략 및 지자체 인허가권 확대 요청

[▲추미애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뉴스함]조태훈 기자=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인근에서 일하는 연구원 B씨(30대)는 “출퇴근길 상습 정체로 길바닥에서 하루 2~3시간을 허비하고 있어 연구에 집중하기 어렵다”며 “단순한 아파트 숲이 아니라 반도체 팹과 직결되는 광역교통망과 배후 주거단지가 한 번에 조성되는 복합 주거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일 경기도와 경기일보 - 추미애, 홍지선 국토부 장관 면담…'경기도형 주택공급·광역철도 반영' 건의, 중부일보 - 추미애, 홍지선 국토장관과 회동… 철도·주택 현안 테이블 오른다, 인천일보 - 추미애, 홍지선 국토부 장관 만난다…'경기도형 주택공급' 제안 보도에 따르면, 추 지사는 이날 홍 장관과의 면담에서 경기도의 여건을 반영한 '4대 특화 주택공급 전략'을 설명하고 지자체 권한 확대를 공식 요구했다.
도가 제시한 4대 전략은 ▲용인·평택 등 반도체 거점과 배후 주거를 연결하는 '산업연계형'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협업하는 'R&D+캠퍼스형' ▲직주근접 생활 인프라를 압축한 '자족신도시형' ▲GTX 및 광역철도 역세권을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복합개발형'이다. 추 지사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라는 국가 목표 달성에 책임 있는 동반자로 함께하겠다”면서도 “지역 산업과 도민 수요를 가장 잘 아는 경기도가 전략 지역의 주거 공급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인허가 권한과 개발제한구역(GB) 해제 권한을 대폭 확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교통 현안으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핵심 테이블에 올랐다. 도는 지난 7월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8개, 광역철도 29개 등 총 40개 노선을 국토부에 공식 건의한 바 있다. 특히 수원·용인·성남·화성 등 경기 남부 4개 시 420만 주민의 숙원이자 도민 청원 1호인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의 우선 반영을 촉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기도가 제시한 산업 연계형 주택공급 구상의 취지에 공감하며, 지자체의 자족 기능 강화 요구를 관계 부처와 협의할 것”이라면서도 “철도망 계획 반영은 지자체 간 노선 중복성과 국가 재정 여건을 종합 고려해 검토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취재기자: 조태훈 (lordmiracle1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