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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장비사 엑셀리스, 평택 포승에 아태 거점 ‘착공’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이온주입 장비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엑셀리스가 평택 포승지구에 아시아·태평양 제조거점을 대폭 증설하며 경기 남부 반도체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20일 오전 10시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BIX지구서 제2공장 착공식… 이온주입 장비 글로벌 제조거점 구축,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밸류체인 강화

  • 세계적인 반도체 이온주입 장비 제조기업인 미국 엑셀리스 테크놀로지스(Axcelis Technologies)가 20일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에서 아시아·태평양 제조거점 제2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 이번 증설 투자는 평택 고덕의 삼성전자와 용인·이천의 SK하이닉스 등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핵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첨단 장비 조립 및 연구 인프라가 들어선다.

  •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글로벌 외투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청년 기술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엑셀리스 테크놀리(Axcelis Technologies)로고]

[뉴스함] 조태훈 기자 = 10월 20일 오전 10시,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에서 미국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엑셀리스 테크놀로지스의 아시아·태평양 제조거점 제2공장 착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정장선 평택시장, 러셀 로우 엑셀리스 최고경영자(CEO), 국내 주요 반도체 고객사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엑셀리스는 반도체 제조 공정의 핵심 단계인 ‘이온주입(Ion Implantation)’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온주입은 고에너지로 가속된 이온을 실리콘 웨이퍼에 주입해 반도체의 전기적 특성을 형성하는 미세 공정의 필수 기술이다.

엑셀리스는 이번 제2공장 착공을 통해 평택 포승지구의 생산 능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신설 공장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고전압 전력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첨단 이온주입 장비를 집중 생산해 국내 반도체 제조사는 물론 아시아 전역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번 대규모 증설 투자는 평택 캠퍼스를 둔 삼성전자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입주하는 SK하이닉스 등 인근 팹(Fab)과의 지리적 접근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글로벌 장비 기업의 현지 생산 거점 구축으로 부품 조달 기간 단축과 장비 국산화율 제고, 유지보수 대응력 향상이 기대된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수백 명 규모의 석·박사급 첨단 엔지니어 및 생산직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선도 기업의 연속 투자는 평택이 세계 최대 반도체 수도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 지원을 차질 없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취재기자: 조태훈 (lordmiracle10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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