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독감(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최근 3주 사이에 3.3배 급증하며 이례적인 초가을 조기 유행세를 보임.
36주차(8월 30일~9월 5일) 기준 감염 지표가 급등했으며, 특히 2학기 개학 이후 학교와 유치원 등 소아·청소년층 확산이 두드러짐.
방역당국은 오는 9월 21일부터 시행되는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함.
통상 늦가을이나 겨울철에 본격화되던 계절 독감이 2학기 개학 직후인 9월 초부터 경기도 전역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16일 경기도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감염병 표본감시 결과 올해 36주차(8월 30일~9월 5일) 경기도 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환자) 분율이 최근 3주 전과 비교해 3.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체 생활을 하는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발열과 기침, 두통, 근육통 등 전형적인 독감 증상을 호소하며 동네 병의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표본감시에서도 전국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가 25.3명까지 치솟아 유행 기준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경기도 방역당국은 이번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면역력이 취약한 고위험군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오는 9월 21일부터 시작되는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맞춰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무료 접종 대상자의 신속한 접종을 권고했다.
경기도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기침 예절 준수와 올바른 손 씻기 등 일상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학교와 보육시설 등 집단시설에서도 환기 및 소독 등 예방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취재기자: 조태훈 (lordmiracle1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