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5시 37분께 평택시 오성면 길음리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한 뒤 도로 옆 논바닥으로 전복됨.
버스 탑승자 등 17명이 다쳤으며, 이 중 3명(70대·30대·10대 여성)은 허리 등을 다쳐 중상을 입음.
경찰은 버스가 앞서가던 건설기계를 추월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분석 중임.
퇴근 시간대 경기 평택시의 한 외곽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도로를 이탈해 논바닥으로 넘어지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경기 평택경찰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7분께 평택시 오성면 길음리 길음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승용차와 부딪힌 뒤 도로변 가드레일을 뚫고 2m 아래 논밭으로 굴러떨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모두 1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가운데 70대 여성, 30대 여성, 10대 여성 등 3명은 허리와 안면부 등에 골절 등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14명은 타박상 등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시내버스는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서행하던 건설기계를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 쪽으로 차선을 변경하다가, 앞서 운행 중이던 승용차와 충돌한 뒤 균형을 잃고 전도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급차 등 장비 16대와 인력 40명을 현장에 급파해 차내에 고립됐던 승객들을 구조하고 응급처치를 마쳤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의 전방 주시 태만 및 안전거리 미확보, 무리한 추월 시도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수거해 정밀 분석 중이며, 운전자의 도로교통법 위반 여부를 확인해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