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2027년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에서 총 3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6억 4,000여만 원을 확보했다. 안산시와 화성시 사회복지시설에 숲을 조성하고 이천시 온천공원에 휠체어와 유모차가 다닐 수 있는 무장애 데크로드를 설치해 보행약자의 복지 안전망을 넓힌다.

[▲경기도청 전경 = 출처: 경기도]
[뉴스함]조태훈 기자=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7년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에서 총 3곳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복권기금) 6억 4,000여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거주 환경을 개선하고 숲을 통한 산림 치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선정된 사업은 ▲안산시 사회복지시설 산림복지 나눔숲 조성 ▲화성시 사회복지시설 산림복지 나눔숲 조성 ▲이천시 온천공원 무장애나눔길 조성 등 3개 사업이다. 산림복지 나눔숲 사업은 복지시설 내 방치된 유휴부지와 옥상 공간을 활용해 수목을 식재하고 휴게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시설 입소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회복을 돕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이천시 온천공원에 조성되는 ‘무장애나눔길’은 휠체어 이용 장애인, 노약자, 유모차 동반 가족 등 교통약자 누구나 제약 없이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숲길의 계단과 턱을 완전히 없애고 완만한 경사로와 목재 데크로드를 설치해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그동안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자연 쉼터에서 소외됐던 취약계층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나눔숲 조성을 이어왔다. 특히 고령화 속도가 빠르고 장애인 등록 비율이 높은 지역의 도심 공원을 무장애 숲길로 개조하는 사업은 보행약자의 이동권과 건강권을 동시에 보장하는 체감형 복지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도는 내년도 본예산 반영과 실시설계,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밟아 2027년 연내에 3곳의 공사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도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녹색자금을 통해 소외계층이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숲이 주는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꼼꼼히 시공하겠다”며 “도민 누구나 차별 없이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산림복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취재기자: 조태훈 (lordmiracle1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