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11월 3일 제395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45일간의 공식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11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민선 9기 도정과 도교육청을 상대로 첫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며,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재정비상 선언’에 따른 세출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안, 2027년도 본예산안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제387회 정례회'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출처:경기도의회]
[뉴스함]조태훈 기자= 경기도의회는 3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다음 달 17일까지 45일간의 회기를 확정했다. 개회 첫날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과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도지사 및 교육감 등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이 의결됐으며, 2027년도 경기도 및 도교육청 본예산안과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이 진행됐다.
도의회는 4일과 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도정질문을 거쳐,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12개 상임위원회별로 일제히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감사 대상은 경기도 본청과 도교육청, 산하 공공기관 등 도정 전반이다. 특히 민선 9기 출범 이후 단행된 재정 구조조정의 적정성과 이민사회국 통폐합 등 조직개편의 타당성이 집중 감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일부터는 내년도 경기도 본예산안과 도교육청 본예산안(24조 7,772억 원 규모), 올해 제3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상임위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이어진다. 지난 2일 도와 도의회가 ‘여·야·정 협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소통 복원에 나섰으나, 산후조리비와 어린이 건강과일 등 삭감된 민생 복지 예산의 복원 규모를 놓고 집행부와 의회 간의 줄다리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은 “재정위기를 이유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관련 민생예산에 손을 대는 것은 본말전도”라며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반면 도 집행부는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로서 겪는 세수 한계를 강조하며 건전재정 기조와 미래 전략 투자 중심의 재원 재배분을 호소하고 있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민선 9기 도정이 도민과의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살피고,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민생의 마중물이 될 예산을 확정하는 가장 중요한 회기”라며 “도민의 혈세가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재기자: 조태훈 (lordmiracle1004@gmail.com)